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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아로슈

출처: 발표 시간:2021-12-06 19:15:00 조회 수:
발표 시간:2021-12-06 19:15:00

요약 프랑스의 물리학자. 개개의 양자 시스템을 파괴하지 않고도 측정하고 조작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법을 개발한 공로로 2012년 데이비드 와인랜드와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1963~1967년 고등사범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였고, 1971년 파리6대학(피에르마리퀴리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2~1973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아서숄로연구소에서 박사후과정 연구원을 거친 뒤 1975년 파리6대학 교수가 되었으며, 2001년부터 콜레주 드 프랑스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밖에 스탠퍼드대학교·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교·예일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강의하였으며, 프랑스학사원의 아카데미 데 시앙스 회원, 유럽과학아카데미 회원, 미국과학아카데미 해외회원이기도 하다.

평생을 양자물리학 실험 연구에 몰두하였으며, 빛 입자인 광자(光子) 등 양자 미립자를 파괴하지 않은 채 인간의 손으로 조작하고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양자물리학 실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는 광자와 원자를 반사율이 높은 거울 2장 사이에 가두어 놓고 상호작용을 조작하고 측정하는 실험기법을 개발하였고, 이를 통하여 이론적으로만 증명되었던 양자역학의 중첩 현상을 실험으로 보여주었다. 이로써 양자컴퓨터와 광시계 개발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게 되었다.

양자컴퓨터가 실현되면 기존의 슈퍼컴퓨터로는 해독하기 어려운 기상문제나 유전자, 경제 현상 등 매우 복잡한 영역을 분석하는데 유용하고, 기존의 컴퓨터 영역을 벗어난 새로운 분석이 가능해짐으로써 IT 체계에도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수 있다. 또 광시계는 10의 15제곱분의 1초까지 측정할 수 있는 현재의 세슘원자시계보다 100배 이상 정밀한 시간을 표시할수 있어 시간 흐름의 변화나 시공간을 구성하는 중력의 미세한 변화 등을 측정할수 있게 된다.
2012년 포착된 이온을 광자로 제어 및 측정하는 실험 방법으로 동일한 성과를 이룬 미국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와인랜드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하였다. 이밖에 1992년 험볼트 상, 프랭클린연구소의 앨버트 마이컬슨 상, 2007년 미국광학회의 타운즈 상, 2009년 CNRS(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 금메달 등을 수상하였다.
사진출처:텐센트 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