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21~22일, ‘2025 한중 'Dive in China' 산업협력대회’가 중국 장쑤성 난징시 장닝구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난징시 장닝구 상무국과 한국 강원도 춘천시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공동 주최하고 장닝개발구, 장닝고신구,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가 공동 협력하여 바이오의약, 환경보호 기술, 화장품 원료 연구개발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중 양국 간의 산업 협력 교두보를 마련했다.
▶ 바이오헬스 분야에 집중한 산업 협력 논의
한국 기업 대표단은 장닝개발구와 장닝고신구를 방문하여 현지 투자 환경과 산업 정책을 살펴보는 한편, 장닝 지역의 "진링미곡" 미용 건강 IP를 활용한 화장품 원료부터 제조에 이르는 전 산업 체인 구축 계획에 주목했다. 현지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의 기능성 스킨케어 및 스마트 의료 미용 분야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표하며 기술적 시너지와 시장 공동 개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실질적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다각적 교류
행사에는 한국의 9개 바이오헬스 혁신 기업이 참여하여 세포 치료, 체외 진단,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1:1 맞춤 상담'에서는 양국 기업들이 기술 세부 사항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여 다수의 후속 협력 의향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한국 대표단의 천인건강헬스이노베이션파크 및 중국약과대학 현장 방문을 통해 장닝 지역의 산업 생태계와 혁신 역량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 지속가능한 협력을 위한 플랫폼 출범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강원 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중국 운영센터'의 정식 출범이다. 이 센터는 장닝고신구와 한국 강원도 춘천시 강소연구개발특구 간의 협력을 정례화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으로, 한중 바이오의약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김종문 센터장은 "한중 바이오의약 협력이 깊이 있는 융합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KIC중국이 지속적으로 한중 양국의 협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운영센터 설립은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한중 양국이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우위를 활용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