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중국 쓰촨성청두(四川省成都)에서 한중 모빌리티 산업 협력과 과학기술 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2025 한국혁신기업 로드쇼 K-Demo Day(모빌리티산업)’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 과학기술부가 2015년 체결한 ‘혁신·창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은 2023년을 시작으로 ‘한국과학혁신기업 청두행’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며,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중국의 '일대일로' 과학기술교류회의의 주요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한국측에서는 대한민국주중국대사관, 경상북도청, 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 북경대표처,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중국한국상회,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주최 및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였고, 중국측에서는 청두고신구과학기술혁신국, 청두생산력촉진센터, 청두시용천로구신경제와과학기술국, 중관촌국제인큐베이터 등의 주요 기관이 함께하며, 모빌리티 분야에서 한중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행사 개회식에서는 대한민국 주중국대사관 이진수 과기정통관, 중국 공업정보화부 횃불센터 뤄셴즈(吕先志) 서기, 성도고신구관리위원회 조원쵸우(赵文峤) 주임,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김종문 센터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통해 한중 간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과 청두생산력촉진센터(成都生产力促进中心)는 한중 기술이전사업화 및 산업협력을 강화하기로 MOU를 체결하였다.
주제 발표에서는 청두시과학기술국 천깡(陈钢) 부국장이 중국 모빌리티 산업의 정책과 청두고신구의 혁신적 발전과 성과에 대하여 소개했으며, 경북도청 신공항건설 이남억 본부장은 "첨단산업 중심지 경상북도"를 주제로 경상북도의 산업 인프라 및 모빌리티 산업 정책과 투자 방향, 지원제도에 관하여 소개를 하였다.
IR 피칭 세션에서는 ▲(주)NFUTURE의 배터리 팩, 모듈, 시스템▲(주)GCS의 A/C 컴프레서 전문 제조 기술▲GST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의 에어백 기술▲(주)JJNS의 파동 제어를 통한 고성능 방음 소재▲(주) D-MAKERS의 AI 자율비행 및 다중센서 융합 기술 기반 무인이동 기술▲(주) SAMSUNGTECH의 프레스 금형 기술▲(주)TopToolingSystems의 기계공장 직사 냉각수 분사 시스템▲(주)VSPACE의 도심항공모빌리티 및 전기추진 시스템▲(주)BluePlanet의 육해공 전분야를 아우루는 고성능 고효율 엔진 및 시스템 등 총 9개의 한국 모빌리티 관련 혁신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혁신 기술 역량과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며,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는 현지 투자자 및 관련 산업 전문가들로 부터 활발한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행사장에는 약 200여 명이 참석하여, 한국 혁신 기업의 기술과 중국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참가 한국기업들은 중국 청두의 주요 혁신기업 및 기관들을 방문하여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방문 기관으로는 ▲종횡자동화(成都纵横自动化) ▲지리그룹의 자회사이기도 한 쓰천워페이창공(四川沃飞长空) ▲로봇 제조기업 CRP Robotics(成都卡诺普机器人) ▲신에너지자동차 SUV를 생산하는 완성차 메이커 린커자동차(四川领克汽车) ▲신에너지 특수트럭 완성차 메이커 씨쭝신에너지자동차(犀重新能源汽车) ▲리튬 이온 베터리 및 에너지 저장 베터리를 생산 제조하는 칼브테크놀로지(中创新航科技) 등이 포함되며, 중국 기술 현황을 이해하고, 상호 협력 가능성을 제고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부 수소에너지 산업단지와의 좌담회를 통해 한중 간 모빌리티 첨단 제조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2박3일간 진행되었으며, 참가 기업들은 짧은 일정 속에서도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의 김종문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과학기술기업이 필요로 하는 투자 자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쓰촨성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양국 기업이 더 나은 산업 환경과 혁신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